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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계자가 미성년인 학생이고, 단독의 개발권리자라면 좋지않다니까, 어쩔 수 없이 이름을 나란히 놓고 있을 뿐입니다」

「……우시야마씨의 기술력이 없으면, 루프·캐스트는 실현되지 않았어요.

 나에게는 하드에 관한 지식도 기능도 노하우도 부족합니다.

 기술도 이론도, 하드로서 제품화해야 의미를 가지는 것이지요?」

「……아~, 그만그만. 역시, 도리로는 당신을 이길 수 없어요.

 그것보다 일의 이야기를 합시다.

 설마, 우리들의 얼굴을 보러 왔을 뿐인건 아니지요?」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우시야마가 백기를 올리자, 타츠야도 고지식한 표정을 무너뜨리고 성질 나쁜 미소를 띄웠다.

 

「OK, 우시야마씨.

 오늘의 시작품은 이것입니다」

 

 의식적으로 바꾼, 솔직한 말씨와 행동으로 내밀어진 휴대단말 형태의 CAD를, 우시야마는 10초 정도 물끄러미 응시했다.

 이 시작용 CAD T-7형은, 어느 목적을 위해 우시야마가 유용하게 한 것이다.

 그것이 시험 제작기로 소프트웨어 실장이 끝나있다고 하는 것은……

 

「혹시 이것은……비행 디바이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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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츠야의 손에서 CAD를 집어올린 손가락이, 조금 떨고 있었다.

 

「예. 우시야마씨가 만들어 준 시작용 하드에, 상주형 중력 제어 마법의 기동식을 프로그램한 것입니다.

 이 시작용, 시스템의 개서가 간단해서, 매우 하기 쉬웠어요」

「테스트는……」

「언제나대로 나와 미유키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만, 우리들은 일반적인 마법사라고는 할 수 없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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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한사람이나 두사람이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던 전원이, 굳어진 얼굴로 우시야마의 수중을 응시하고 있었다.

 

「……테츠, T-7형을 가지고 있는 건 몇개냐?」

 

 이윽고, 조용하게, 라고 해도 지장이 없는 어조로, 우시야마가 부하에게 물었다.

 10기입니다, 라는 대답에 반쯤 감고 있던 눈을 캇 하고 뜬다.

 

「바보 자식! 단 10기냐!? 어째서 보충 같은걸 안했던 거냐!

 아앙? 부품의 발주 따위 뒤로 돌려라. 있는 전부 조정기에 세트해서 후계자의 시스템을 풀 카피해라!

 히로, 테스터를 전원 호출해라! 뭐어? 휴일이라고오!?

 그런 거 관계 있겠냐!

 목에 줄을 매서 끌고 와라!

 나머지 놈들은 지금의 작업을 중단하고 정밀 계측의 준비다!

 알고 있는거냐? 비행 술식이라구? 현대 마법의 역사가 바뀌는 거다!」

 

 내선이 연결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 방안 뿐만이 아니라 반대쪽의 계측실에서도, 휴일 출근하고 있던 연구소원들이 퍼덕퍼덕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험장의 높은 천정에 통신케이블이 매달리고 테스터가 껴입은 베스트에 연결되었다.

 이 케이블은 구명삭도 겸하고 있다.

 부유의 술식은 기존의 것이며, 이 테스트 레버러토리에서도 측정 경험이 끝난 상태이지만, 비행 술식은 공중에 떠오른다는 곳까지는 같아도, 배후에 있는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점프와도 낙하 감속과도 다른, 미지의 마법이다.

 테스터의 얼굴은 긴장에 창백해지고 있다.

 신종의 마법은, 그것이 잘 알려진 마법의 바리에이션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해도, 어떤 리스크가 잠복하고 있는지 모른다.

 마법식의 아주 조금의 버그가, 마법사를 죽음에 이르게 할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다.

 그것이 완전히 새로운 스킴을 이용한, (알려져 있는 한) 세계 최초의 마법이라고 하면, 얼마나 조심해도 지나친 일은 없다.

 마루의 바닥이 완충 소재로 완전히 교체되고 매달기의 테스트를 하고, 간신히 실험 준비가 완료가 된다.

 

「실험 개시」우체국 실비보험

 

 관측실에 대피한――이것은 관측원의 안전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테스터의 안전을 위해서이기도 하다――우시야마의 신호로, 테스트가 개시되었다.

 위에서는 헬멧의 그늘에 숨겨져서, 테스터의 표정은 잘 안보인다.

 하지만, 20대에 이미 베테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캐리어를 가지는 퍼스트·테스터가, 꾹 이를 깨문 것은 간파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CAD의 스위치를 넣는 동작에 주저는, 없다.

 

「바닥에서 떨어진 것을 확인」

「마루의 면 접지압의 상승, 관측되지 않았습니다」

 

 시인하는 것보다 빨리, 계측 기기로부터의 보고가 난무한다.

 

「상승 가속도의 오차는 허용 범위내」

「CAD의 동작은 안정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테스터의 신체가 상승한다.

 지금은 확실히, 그 다리가 마루에서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느슨해진 케이블이, 매달아 올리기에 의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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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 미유키도 함께이므로, 같은 정도로 익숙해져 버렸을 테지만, 피크닉이라도 와 있는 것 같은 기분 좋은 모습에, 타츠야는 무심코 이유를 묻고 싶어졌던 것이다.

 도중에 말하려다 멈춘 것은, 이상한 질문이라고 다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미유키는 고개를 갸웃했지만, 곧바로 또 콧노래가 새어나올 듯한 좋은 기분으로 돌아왔다.

 이미 연구소의 부지 안이므로, 실제로 노래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여기는 기술력을 자랑으로 하는 기업의 연구중추이며, FLT의 말하자면 심장부이다. 경비도 거기에 알맞은 엄중한 것이다. 기계에 의한 감시 뿐만이 아니라, 사람 손을 사용한 경비도 과잉인 정도로 배치되고 있다.

 하지만, 당연한 일이지만, 타츠야들이 불러 세워질 일은 없다.

 접수조차 통과하지 않고 , 창이 없는 통로를 자꾸자꾸 안쪽으로 나간다.

 이윽고 두 명은, 벽 한면이 유리벽으로 된 방에 나왔다.

 유리의 건너편은 반지하로 트인 넓은 격납고 같은 공간.

 반대쪽에는, 이 방과 같은 관측실.

 여기는, CAD의 테스트를 하고 있는 구획인 것이다.

 방 안에서는 열 명 이상의 기술자나 연구원이 바쁘게 걸어다니고, 논의를 주고받으며, 계측기를 작동시키고 있었다.

 

「앗, 후계자!」

 

 전원이 그렇게 바쁘게 일하고 있음에도 구애받지 않고, 관측실에 들어온 타츠야에게는 곧바로 말을 걸어왔다.

 드물게도――아마, 이 장소 이외에서는 아니겠지만――주목을 끌고 경의로 맞이되는 것은, 미유키가 아니라 타츠야.

 후계자라는 부르는 법은 당초, 그가 오너의 아들의 커넥션으로 여기에 출입하고 있는 것을 야유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차기 리더에 대한 존칭으로서 사용되고 있다.

 타츠야로서는 부끄럽기 때문에 그만두었으면 하는 호칭이었지만, 그들이 지금은 호의로 그렇게 부르고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있으므로, 그 쪽에서 타협하고 있는 것이었다.

 

「실례합니다. 우시야마 주임은 어디에?」

 

 오빠를 향하는 경의의 시선에 자기 일같이 기분 좋은 미소를 뿌리면서, 그것이 업무 방해가 될 것 같은 미유키를 배후에 따르게 하고, 최초로 말을 건네온 백의의 연구원에게 묻는 타츠야.

 그 물음에 대한 반응은, 사람 울타리의 뒤에서 나왔다.

 

「부르셨습니까, 미스터?」

 

 사람의 벽을 밀어 헤치고 모습을 보인 것은, 훌쩍 키가 큰, 단 가냘픔은 조금도 느끼게 하지 않는, 회색의 작업복에 몸을 싼 기술자였다.

 

「미안합니다, 주임. 바쁘신 중에 불러내서」

「엇차, 안됩니다, 미스터」

 

 예의 있게 인사한 타츠야를 향해, 우시야마라는 이름의 기술자는, 씁쓸한 얼굴로 머리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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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것도 좋습니다만, 여기에 있는 것은 당신의 부하다.

 부하에게 겸손이 지나치면, 본보기가 되지 않습니다」

「아니요 여러분은 아버지에게 고용되고 있는 것이고, 나의 부하라는 건……」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천하의 미·스·터·실·버·쯤 되시는 분이.

 우리들은 모두, 당신 아래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시야마의 목소리에, 그의 소리가 닿는 범위에 있던 기술자, 연구자 전원이 수긍했다.

 포·리브스·테크놀로지 CAD 개발 제3과.

 여기는 세상에 말하는 『실버 모델』의 개발 부서이다.

 실버 모델은, 지금은 FLT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세상에 인지되고 있다. 기술부의 사고뭉치들을 모아 만들어진, 말하자면 성가신 사람들을 쫓아내는 부서인 개발 제3과가, 실버 모델을 세상에 내보인 것으로 FLT 사내에서 높은 발언력을 가지기에 이르렀다.

  고로 여기에서는, 실버 모델 개발의 중심 인물인 토러스·실버의 한·쪽·인· 타츠야에 대해서, 기술자나 연구자가 높은 충성심을 안는 것은 무리가 없는 것이었다.

 

「그걸 말한다면, 명실공히 여기의 헤드는 미스터·토·러·스·, 당신이지요.

 관리직이 되고 싶지 않다고 당신이 떼를 쓰시니까, 언제까지 지나도 제3과는 과장이나 계장도 부재인 채인 거예요」

「그만둬 주세요. 『미스터』도 『토러스』도, 어울리지 않으니까.

 나는 단순한 기술자라서 말이죠.

 당신의 천재적 아이디어를 조금이라도 쓰기 쉽게 하기 위해서, 야금야금 부품을 만지작거리고 있을 뿐인 내가 공동 개발자라니, 누구보다 나 자신이 납득 못합니다.

 나는 그런 철면피인 인간이 아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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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면 서서히 스피드를 올려서, 생각하는 대로 날아봐 주지 않겠어」

「알았습니다」

 

 오빠에게 들은 대로, 천천히 수평으로 이동하는 자신을 이미지한다.

 자동적으로 전개·복사되고 있는 극소 규모의 기동식에서, 중력의 벡터를 수평 방향으로 개변하는 마법식이 구축된다.

 이 비행 디바이스의 구조는, 연속적으로 처리되는 기동식에 의한 마법의 연속 발동.

 변수의 대입치는, 새로운 이미지가 연산 영역에 읽히지 않는 이상 전의 값을 계승하도록 프로그램되고 있다.

 같은 기동식을 마법 연산 영역내에서 복제해서 변수 대입만을 요구하는 루프 캐스트와 말하자면 대칭을 이루는 시스템이다.

 

「마법의 단속감은 없어?」

「없습니다.

 역시나 오라버니입니다.

 타임 레코더 기능은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의 요점은, 발동 중인 마법의 발동 시점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기능.

 이런 디지털식 처리는 인간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기계에 의해 보완해 주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이다.

 마법 기능에만 의한 비행에 구애되고 있어서는, 이 시스템은 도저히 실현 불가능한 것이었다.

 타츠야에게 지시받은 대로 미유키는 서서히 돌아다니는 스피드를 올렸다.

 스피드 뿐만이 아니라, 턴, 스핀, 공중 회전 등, 자유자재로 공중을 춤춘다.

 가볍게 펄럭이는 스커트와 나긋하게 튕기는 긴 머리카락. 뻗고, 젖혀질 때마다 드러나는 우아한 라인.

 어느덧 타츠야는 관찰자의 입장을 잊고, 생각지도 못한 선녀의 춤에 자신을 잊고 정신없이 보고 있었다.

 

 

 

※*※*※*※*※*※

 

 

◎비행 술식에 관한 연구 노트(시바 타츠야)

 

 가속·가중 계통을 자랑으로 여기는 마법사는, 수십 미터를 점프할 수가 있다.

 세계에는 백 미터를 넘는 높이뛰기 기록을 수립한 마법사도 있다.

 또, 공중에서 낙하 속도를 느슨하게 할 수도 있다.

 2천 미터의 고도에서, 맨몸 잠수가 아닌 맨몸 뛰어내리기를 성공시킨 마법사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하늘을 나는 것에 성공한 마법사는 없다.

 단시간 떠오를 수는 있지만, 그대로 계속 떠오를 수가 없다.

 떠오른 채로 이동하는 것도 할 수 없다.

 마법식은, 현실을 개변하는 현상의 종류, 방향성, 강도, 좌표 등과 함께, 필수 항목으로서 종료 조건을 정의해야 한다.

 현상으로서의 종료 조건을 정의할 수 없는 마법은, 시간에 종료 조건을 정의한다.

 백미터를 뛰어넘는다, 라는 마법은, 도달 고도라는 종료 조건이 정해져 있지만 그때문에 지속 시간의 정의가 필요없다. 2천 미터의 고도에서 뛰어내린다, 라는 마법은, 대지 고도 제로의 시점에서 낙하 속도를 제로로 한다, 라는 종료 조건이 정해지기 때문에, 낙하에 필요로 하는 시간을 계산할 필요는 없다. (단 뛰어넘는 경우는, 가속도를 정의하는 대신에 지속 시간을 정의하는 것으로 자동적으로 가속도를 조정하는 일이 많다. 오늘날 보급되어 있는 기동식은, 지속 시간의 정의가 불필요한 경우에도 지속 시간을 변수로 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고, 마법의 효율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부유의 마법은, 다만 공중에 떠오르는 것이 목적이며 마법 발동 시점에서 목적지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러므로, 시간에 종료 조건을 정의해야 한다.

 기존의 부유 술식은 반드시 제한 시간이 있으며, 마법사에게 여력이 있어도, 발동 시점에서 정의한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개변 중인 에이도스에 대해서 새로운 개변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은 즉, 자신의 마법에 대해서 새로운 마법을 덧써야 한다는 것이다.

 발동 중의 마법에 다른 마법을 덧쓰기 위해서는, 보다 강한 간섭력이 필요하다.

 또, 날개도 추진 기관도 없이 공중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중력이 작용할 방향과 강함을 바꿀 수밖에 없다. 부유라는 현상 개변 중에 중력의 벡터를 바꾼다는 새로운 현상 개변을 덧붙이는 경우도 부유 시간 연장과 같이 덧쓰기를 가능하게 하는 간섭력이 필요해져 버린다.

 즉 종래의 어프로치로 비행 마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간섭 강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면서 마법을 계속 발동한다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하지만, 동일한 결과를 얻는 마법을 다른 간섭 강도로 연속적으로 발동한다, 같은 장인의 기술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했다.

 보통은 에이도스에 대한 개변의 규모에 응해서, 간섭 강도는 자동적으로 정해진다.

 광역 간섭과 같이 최대의 간섭 강도로, 라는 발동의 방법은 가능해도, 간섭 강도를 의식적으로 조정하게 되면, 사용구분이 되어있어도 겨우 5~10단계 정도.

 원래 양력에도 부력에도 의지하지 않고 중력에 거역해서 공중에 떠오른다는 현상은, 자연현상에 현저하게 반하는 것이며, 강한 에이도스 간섭력이 필요하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강한 간섭력이 필요한 마법을, 간섭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면서 연속 발동하는 것 따위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해도 현실적으로는 불가능과 동일하다, 라는 것이 오늘날에 있어서의 마법 학계의 컨센서스였다.

 그러나 이것은, 마법을 계속 덧쓰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이며, 비행 술식 그 자체가 불가능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원래 하나의 술식은 복수의 마법 공정을 조합해서 현상의 개변을 하는 것이며, 하나의 대상물에 복수의 마법을 동시에 발동하는 것은 당연하게 행해지고 있다.

 요컨대, 어떤 종류의 마법 공정이 발동하고 있는 중간에, 이것과 상반되는 현상 개변을 하는 마법을 발동시키는 것에 무리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의료실비보험 가격비교사이트

 상대 고도 10미터의 좌표에 10초 뒤에까지 계속 떠오른다는 술식이 발동하고 2초 후에, 상대 고도 5미터까지 5초에 하강해서 5초간 정지한다는 술식을 실행하려고 하면, 정의된 현상 개변이 상극을 일으켜서, 보다 강한 간섭력에 의한 강제적인 마법의 덧쓰기가 필요하다.

 그럼 예를 들면, 상대 고도 10미터의 좌표에 10초 뒤에까지 계속 떠오른다는 술식이 발동하고 10초 후에, 상대 고도 5미터까지 5초에 하강해서 5초간 정지한다는 술식을 실행하려고 했다면 어떨까.

 10초간 경과한 시점에서 전의 술식은 효력을 잃고 있어서 다음의 술식 발동의 순간, 대상물에는 아무 현상 개변도 행해지고 있지 않다. 대상물은 확실히 자유낙하를 개시하려는 상태에 있다. 5초간 5미터 하강해서 5초간 정지한다는 술식은 어떤 상극도 일으키지 않는다.

 더욱, 그 술식 발동 10초 후에, 상대 고도 20미터까지 2초만에 상승해서 8초간 정지한다는 술식도, 또한 그 술식 발동 10초 후에 수평 방향으로 중력가속도로 5초간 이동한다는 술식도, 상극 없이 발동한다.

 즉 단시간에 효력이 끊어지는 마법을 중단없이 연속적으로 발동하는 것으로, 마법의 덧쓰기에 의한 한계에 부딪치지 않고, 자유자재로 공중을 부유해서 이동하는 비행 술식이 가능해진다.

 시험 제작한 비행 술식 용의 CAD는, 콤마5초마다 기동식이 전개되어서 발동 중인 마법의 발동 시점에서 콤마5초 후에 계속 시간 콤마5초에 작용하도록 설정된 마법식이 연속해서 구축되게 되어 있다.

 즉, 콤마5초마다 새로운 술식을 발동해서 비행 상태를 변경하는 사양이 되어 있다.

 이 간격은, 사용하는 마법사의 처리 속도에 응해서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계속 시간을 지극히 단시간으로 설정하면, 본래라면 부담이 큰 중력 제어 마법도 작은 부하로 발동할 수 있고, 다른 마법을 다중 발동할 여유도 생긴다.

 변수의 인풋은 루프 캐스트의 로직을 역전시켜서, 새로운 입력이 완료하지 않는 한 전의 입력치를 계승하도록 프로그램했다. 새로운 인풋 중간이어도, 그것이 완료하고 있지 않는 한 같은 상태가 유지된다. 공중에 정지 중에는 같은 장소에 계속 떠오르고 가속 중에는 같은 가속도로, 등속 비행 중에는 같은 속도로 비행을 계속한다.

 현재, 마법의 발동 시점과 거기에서의 경과시간을 기록하는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실장하고 있지만, 보급에는 하드웨어의 실장이 바람직하다.

 또, 술자로부터 자동적으로 사이온의 공급을 받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현재의 소프트웨어에 의한 처리보다 하드웨어에 의한 처리가 바람직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우시야마 주임에게 상담해 보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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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요츠바가의 저주

 

 

 

 포·리브스·테크놀로지(영어 발음을 충실히 표기한다면 「포·립스·테크놀로지」지만, 회사 등기 및 상표 등록의 표기를 일부러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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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는 또다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셨어요!

 저는 이 역사적 쾌거의 증인이 될 수 있었던 것을, 이 쾌거를 완수한 오라버니의 여동생인 것을, 자랑으로 생각해요!」

 

 당장 안겨들듯이 그의 오른손을 꽉 쥐는 여동생의 양손을, 타츠야는 상냥하게 왼손으로 감쌌다.

 

「고마워, 미유키.

 하늘을 나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었고, 고식 마법에서는 이미 실현되고 있는 비행 술식이지만, 이것으로 또 한걸음 목표에 가까워질 수가 있었어」

「고식 마법의 비행 술식 같은건 사실상 BS마법사밖에 사용할 수 없는, 사람에 따르는 이능이 아닙니까.

 오라버니의 비행 술식은, 이론적으로 필요한 마법력을 충족시키고 있으면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겠지요?」

「일단, 그런 식으로 만들었을 셈이다.

 그것을 미유키도 테스트해 주었으면 하지만」

「기꺼이!」

 

 미유키는 눈을 빛내며, 크게 수긍했다.

 

 

 

 술식의 설명을 들은 미유키는, 왼손에 쥔 조정을 끝낸지 얼마 안된 CAD에 눈을 떨어뜨렸다.

 언제나 미유키가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휴대단말 형태의 CAD.

 하지만 크기는 소형화가 진행된 미유키의 CAD보다 더욱 작고, 그녀의 작은 손바닥 안에 푹 들어갈 정도.

 비슷한 것은 휴대단말 형태라는 점 뿐이다.

 이 CAD는, 특화형의 디바이스였다.

 특화형은 익숙하지 않았지만, 조작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온·오프의 버튼이 있는 것 뿐으로, 일단 스위치를 넣으면 그것을 오프로 하지 않는 이상 배터리가 다할 때까지 사용자로부터 자동적으로 사이온을 빨아들여서 기동식을 계속 처리한다고 하는, 어느 의미 폭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단, 사이온의 사용량은 한계까지 억제되고 있다.

 유저의 부담을 최소한의 것으로 하는 생각이, 설계상의 기본 컨셉이 되어 있었다.

 

「시작합니다」

 

 억제하지 못하는 긴장에, 꿀꺽 목이 움직였다.

 삼켜야 할 수분은 입안에 남아있지 않았다.

 손이 떨고 있지 않은 것을, 스스로 칭찬해 주고 싶다, 라고 미유키는 생각했다.

 만약 자신이 이 테스트에 실패해도, 오빠는 자신을 탓하거나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오빠는 처음부터 이 「비행 디바이스」의 설계를 다시 할 것이다.

 자신의 역부족으로 오빠에게 그런 무리를 시키는 것은, 절대로 싫었다.

 CAD의 스위치를 넣는다.

 아무것도 의식하지 않아도, 자신의 신체에서 사이온이 빨아들여져 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 의식하고 있지 않으면 깨닫지 못할 정도의, 미량의 흡수.

 일상적으로 방출하고 있는 잉여 사이온의 유량에 털이 난 정도의 규모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게 깨달았을 때에는, 기동식이 마법 연산 영역에 복사되고 있었다.

 미리 듣고는 있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소·규·모·의· 기동식이다.

 미유키의 처리 능력이라면, 같은 것을 수십개 동시에 처리해도 아직 여유가 있을 듯할 정도로.

 그러면서도, 필요한 요소는 남김없이 기술되고 있다.

 철저하게 헛됨을 없애고 효율화된, 세련됨의 극한에 있는 기동식이다, 라고 미유키는 생각했다.

 기동식의 변수 부분에 데이터를 인풋해서 마법식을 구성한다.

 통상이라면, 이 프로세스를 마법사가 의식할 일은 없다.

 마법사는 현실에 대한 개변을, 언어, 수식, 혹은 영상에 의해서 명료하게 이미지해서 무의식 영역에 보낸다.

 이 이미지를 마법식의 인풋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이 마법 연산 영역의 역할이며, 이미지를 보완하는 것이 기동식의 역할이다. 기동식의 변수 부분이란, 마법사가 특히 강하게 이미지해야 하는 부분을 가리킨다.

 마법사는 자신 중에 읽어들인 기동식을 인식해서, 자신 중에서 구축된 마법식을 인식할 수가 있다. 그러나, 마법식을 구축하는 처리 그 자체는, 본인의 의사가 미치지 않는 반자동 프로세스.

 또 그렇지 않으면, 인간의 정보처리 능력으로 물리 현상을 개변하기에 충분한 정보체의 작성 같은 걸 할 수 있을 리도 없었다.

 미유키는, 천정의 높이까지 떠오르는 자신을 이미지했다.

 그 순간 중력의 속박이 사라졌다.

 오감에서 자중이라는 정보가 사라져서, 자신의 신체가 없어져 버린 것 같은 착각이 가벼운 패닉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 이상의 쾌감이 미유키의 마음을 채웠다.

 하늘을 난다는 것은, 이 정도의 해방감을 가져오는 것인가.

 이것과 같은 쾌감을 얻어 왔을 것인 우주비행사에게 질투할 것 같았다.

 동시에, 좁은 선내나 덕지덕지한 우주옷을 입지 않으면 이 쾌감을 맛볼 수 없는 그들에게, 연민을 느꼈다.

 이런 지하실이 아니라, 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보고 싶다, 라고 미유키는 생각했다.

 

「어때? 기동식의 연속 처리가 부담이 되거나 하고 있지는 않아?」

 

 오빠의 목소리에, 핫 하고 현실로 되돌려졌다.

 중요한 실험 중에 쾌감에 빠질 것 같게 된 자신을, 미유키는 부끄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기 혐오에 잠겨 있을 경우도 아니다.

 정신차려 주세요, 미유키, 라고 마음 속에서 자신을 질타하고, 미유키는 오빠의 질문에 답했다.

 

「괜찮습니다. 두통도 권태감도 없습니다」

「다행이다.

 그럼 다음에는, 천천히 수평이동을 해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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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간에 미유키가 차나 커피를 가져오는 것은 거의 일과라고 말해도 좋았지만, 언제나 미안하다는 듯이 고맙다고 하는 오빠가 보인, 분명하게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응답에, 미유키는 목을 갸웃했다.

 하지만, 기다리고 있어주었던 것은 오히려 기쁜 일이다.

 오빠가 어떤 얼굴을 할지 조금 두근거리면서, 미유키는 타츠야가 연구실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실에 들어갔다.

 

「마침, 부르러 갈까 생――」

 

 ――각하고 있던 참이다, 라고 계속해야 할 대사는, 침묵으로 교체되었다.

 의자에 앉은 채로 뒤돌아본 오빠의, 물끄러미 자신을 응시하는 얼굴에 소악마적인 만족을 느껴서, 미유키는 트레이를 한 손으로 든 채로 비어 있는 손으로 스커트의 옷자락을 살짝 집고 연출미 가득하게 무릎을 굽혀 인사했다.

 

「…………아아, 혹시, 페어리·댄스의 코스튬인가?」

「정답입니다. 잘 아시네요, 오라버니」

 

 팔랑팔랑하고 컬러풀한 실크 테이스트·오건디(*organdy, 가볍고 약간 투명한 직물)를 겹겹이 겹친 미니스커트와 아름다운 다리의 라인을 아낌없이 과시하는 얇은 레깅스에 에나멜 느낌인 타이트한 쇼트 부츠.

 웨스트를 조인 뒤가 열린 베스트는 두께가 느껴지지 않는 광택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서, 봉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소재 자체에 곡면을 갖게한 정확한 입체 성형으로 가슴을 확실히 가드 하고 있다.

 베스트 아래에는, 어깨 부분에 여유를 갖게하고 팔에 딱 붙는 레깅스와 같은 모양의 셔츠. 아니, 혹시 레깅스와 셔츠가 아니고, 소매가 긴 유니타드인지도 모른다. 베스트가 없으면 여자 피겨 스케이트의 의상을 닮았다.

 그리고, 긴 머리카락을 모으고 있는 것은 날개의 장식이 붙은, 이어 퍼프와 같은 폭넓은 카츄샤.

 이, 공기 저항과 흉부 보호를 고려하면서 화려함을 겸비한 치장은, 9교전에서도 채용되고 있는 스포츠계 마법 경기의 꽃, 미라지·배트, 별명 페어리·댄스의 코스튬이 틀림없었다.

 

「어떻습니까?」

 

 트레이를 보조 탁자에 두고, 생글 웃으며 빙 돌아 보이는 미유키.

 화악 떠오르는 스커트가, 짧은 길이에도 구애받지 않고, 부드러운 머리카락과 어울려서 말할 것도 없이 우아했다.

 

「매우 사랑스러워. 매우 잘 어울려. 게다가, 저스트 타이밍이다」

 

 정면을 향해서 턴을 멈추고, 이번에는 양손으로 스커트를 집고 무릎을 굽히는 미유키를, 타츠야는 무조건 칭찬한다.

 

「감사합니다……?」

 

 오빠가 칭찬해 주는 것에 대해서는, 백 퍼센트 확신하고 있었다.  고로, 인사한 채로 하는 대사도, 한종류 밖에 준비하고 있지 않고, 또 한종류로 충분했다.

 하지만, 타츠야의 대사의 마지막 프레이즈를 이해하지 못하고, 예정한 답례는, 예정 외의 의문형이 되어 버렸다.

 무릎과 허리를 펴고, 의자에 앉은 채로인 타츠야를 올·려·다·본·다·.

 평소의 시선으로 「저스트 타이밍」의 의미를 물으려다, 미유키는 강한 위화감을 느꼈다.

 정체는 곧바로 알았다.

 앉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츠야의 눈이 평소의, 서서 나란히 있을 때의 높이에 있다.

 당황해서 아래를 보고, 미유키는 숨을 삼키게 되었다.

 거기에는 있어야 할 것이――의자가 없었다.

 타츠야는, 오른다리를 위로 다리를 꼬고 오른무릎의 위에 오른팔꿈치를 짚고 몸을 내미는 것 같은 자세로……아무것도 없는 공중에 앉아 있었다.

 

「미유키에게도, 이 디바이스의 테스트를 해 주었으면 했어」

 

 타츠야는 그대로의 자세로 슥 미끄러지듯이 미유키에 다가갔다. 손이 닿는 거리까지 접근해서 멈추고, 몸을 일으켜서 다리를 풀고, 의자에서 일어설 때의 동작으로 발을 뻗는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그의 신체는 자연스럽게 마루 위에 복귀했다.

 

「……비행 술식……상주형 중력 제어 마법이 완성된 거네요!」

 

 멍해 있었던 것은 얼마 안되는 사이.

 미유키는 안겨들 것 같은 기세로 오빠의 손을 잡고, 환성을 올렸다.

 

「축하합니다, 오라버니!」

 

 그것은, 타츠야가 쭉 연구하고 있던 마법이었다.

 계통 마법, 4계통8종의 최초로 들고 있는 「가속·가중」계통.

 그것은 단순한 염력에서 발전한, 현대 마법에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여겨지는 계통 마법이다.

 하지만, 가속·가중 계통에 의해서 이론적으로 실현 가능한 비행 술식, 상주형 중력 제어 마법은, 그 가능성이 현대 마법학 확립의 초기부터 제창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한 오늘까지 실현되지 않았다.

 비행 술식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해도 실행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는 것이 현대 마법학의 컨센서스(*의견 일치)였다.

 그러나 지금, 미유키의 눈앞에서, 현대 마법학의 정설이 또 하나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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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이야기의 어디까지를 밝혀야 좋을지, 정식적 승적을 가지고 있는데도 구애받지 않고 「사이비」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공통의 스승의 얼굴을 머리에 떠올리면서, 타츠야는 작게 숨을 내쉬었다.

 

 

◇◆◇◆◇◆◇

 

 

「오라버니, 괜찮으시면 차를 드시지 않겠습니까……?」

 

 어느새인가 닫혀있던 리빙 문의 건너편에서, 미유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타츠야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려오지 않도록, 전화가 끝나는 것을 키친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본래라면 군사 기밀이든 외교 기밀이든 사양없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만큼의, 타츠야보다 훨씬 강한 입장을 미유키는 가지고 있지만, 여동생이 그 입장을 오빠의 앞에서 행사하는 일은 없었다.

 타츠야는 말없이 키친을 향해, 다시 말을 걸기 전에 닫혀있던 문을 열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경직된 미유키의 손에는 예상대로, 티컵과 티 포트, 거기에 차과자가  실린 트레이.

 

「……놀래키지 말아 주세요.

 대답을 하시면 되는데……미유키가 놀란 모습에 웃으시기 위해서 발소리를 죽이다니 오라버니, 심술쟁이입니다」

「미안미안」

 

 피잇, 하고 토라진 얼굴을 옆으로 향한 미유키에게서 트레이를 받아들고, 타츠야는 웃으면서 사죄했다.

 

「그렇지만, 심술을 부린게 아니야.

 양손이 막혀 있겠지,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서둘러 온거야.

 사랑스러운 여동생에게, 언제까지나 무거운 걸 들고 있게 할 수는 없으니까」

「……거짓말이라는 건 백번도 이백번도 잘 알고 있습니다만……이번에는 속아 드릴께요」

 

 기분 안좋은 표정을 유지하려고 해도, 입가가 느슨해져 버리고 있다.

 오빠의 별것도 아닌 한마디로 간단하게 회유되어 버리는 자신.

 하지만 미유키에게는, 그것이 불쾌하지 않았다.

 

「오늘은 홍차인가」

「예, 세컨드 플래시의 좋은 차잎이 손에 들어왔으므로, 가끔씩은 좋을까 생각해서」

 

 미유키의 말에 수긍해서, 테이블에 도착하자마자 컵을 얼굴에 갖다대고 타츠야는 향기를 확인했다.

 

「마스카텔인가. 드물구나……

 손에 넣는데 고생한거 아냐?」

「아니요 정말로 우연입니다만……오라버니가 기뻐하는 것이, 미유키에게는 최상입니다」

 

 한입, 천천히 머금고, 가득찬 미소를 띄운 타츠야를 보고, 미유키는 진심으로 기쁜 듯한 미소를 띄웠다.

 

「응, 홍차도 맛있지만, 이 쇼트 빵도 매우 맛있어.

 이것은 미유키가 만들어 준거지?」

「네, 그……조금, 고르지 않게 되어 버렸습니다만」

「아니, 전혀 신경쓰이지 않아.

 정말로 맛있어」

 

 부끄러운 듯이 숙이고 있던 미유키는, 잇달아 쇼트 빵에 손을 뻗는 오빠의 기색에 끌리듯이 얼굴을 들고 이윽고, 생글생글 행복한 웃는 얼굴이 되었다.

 카자마의 전화는, 타츠야도 화제로 하지 않았고, 미유키도 묻지는 않았다.

 타츠야의 입은, 여동생이 만든 차과자를 먹고 여동생이 고생해서 손에 넣은 홍차를 맛보는데 바빴고, 미유키의 티 타임은, 오빠의 만족한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충족되고 있었다.

 

 

◇◆◇◆◇◆◇

 

 

 재차 명기할 것도 없이, 미유키는 자타 모두 인정하는 우등생이다.

 본디부터의 재능 뿐만이 아니라,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오빠를 돌보는 중에도, 매일 저녁 늦게까지 면학에 힘쓴다.

 오늘도 슬슬 일자가 바뀔까 하는 시간이 되어서 간신히, 전자분류체 디스플레이(이른바 전자 페이퍼)의 스위치를 끊고 데스크에 수납하고 일어섰다.

 오늘은 아직 그만큼 피곤하지 않다.

 이대로 신경이 흥분한 상태로 곧바로 베드에 들어가도 좀처럼 잠들 수 없을 거라는 건,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사운드 슬리퍼를 사용하면 그렇게는 되지 않겠지만, 지금은 보급 세대율이 국내에서 70 퍼센트에 이르고 있는 이 기계를, 그녀의 오빠는 덮어놓고 싫어하고 있다. 타츠야가 부정하고 있는 테크놀로지를 미유키가 사용할 리도 없었다.

 기분 전환으로 홍차라도 타자, 라고 미유키는 생각했다.

 물론, 밤샘을 하는 오빠를 위해서, 이다.

 잔뜩 고생해서 희소품인 마스카텔 중에서도 최고 레벨의 물건을 손에 넣은 보람이 있어서, 오늘의 차는 굉장히 기뻐해주었다. 오빠의 웃는 얼굴을 생각해 내는 것만으로 좋은 꿈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지만, 자기 전에 한번 더 진짜를 보고, 더욱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면 더 말할 것은 없다.

 키친으로 향하려다, 문득 눈에 들어온 전신 거울 앞에서 발을 멈추고 조금 골똘히 생각한다.

 작게 끄덕인 미유키의 얼굴에, 못된 장난 같은 미소가 떠올랐다.

 

 

◇◆◇◆◇◆◇

 

 

「오라버니, 미유키입니다.

 차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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